바이오하자드 - 웹 스피너에 대한 역사와 생물학적 특징

히스토리: 웹 스피너(Web Spinners)

**웹 스피너(Web Spinners)**는 앰브렐라 USA의 **아클레이 연구소(Arklay Laboratory)**에서 개발된 거미 기반의 **바이오 유기 무기(Bio-Organic Weapon, B.O.W.)**입니다. 이 생체병기는 초기 t-바이러스(t-Virus) 균주의 실험을 통해 거미를 대형화, 독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제조되었으며, 바이러스 자체를 병기로 활용하려던 초기 실험에서 유전자 조작 동물을 무기화하는 단계로 전환되면서 만들어졌습니다.

이 무기들은 기존의 물리적 무기 체계와 차별화된 생물학적 강점을 보유하면서 개발되었지만, 결국 성공적인 병기로 자리 잡지 못하고 조기 단종되었습니다. 앰브렐라는 웹 스피너의 빠른 기동성과 벽을 기어오르는 특성을 높게 평가했지만, 통제력 부족과 내구성 문제, 그리고 1차 병기로서의 전술적 한계를 이유로 연구를 중단했습니다.

다만 단종 결정 이후, 일부 실험용 개체들이 파괴되지 않고 유출되었으며, 이들 중 일부는 독자적으로 종족을 번식시키면서 아클레이 연구소 주변 지역에 기반을 형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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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발 배경과 동기

(1) 바이러스 기반 병기에서 생물 기반 병기로의 이행

앰브렐라 아클레이 연구소는 초기 바이러스 자체를 무기화하는 실험들을 진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바이러스를 직접 살포하거나 인간 병사들에게 사용하는 방식은 효과적일 수 있었지만, 다음의 몇 가지 문제점을 동반했습니다.

1. 전술적 통제 불가능성: 바이러스가 의도치 않게 확산되어 목표 외의 대상(예: 아군, 민간인 등)을 공격할 수 있었습니다.
2. 병기화 한계: 바이러스는 스스로 움직이는 무기가 아닌 감염 도구일 뿐, 단독으로 목표를 공격하거나 특정 지역에 자율적으로 침투할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바이러스를 특정 생물체 내부에 주입하여 생물 자체를 무기로 사용하는 실험이 시도되었으며, 웹 스피너는 이러한 유전자 조작 생물 무기의 초기 단계에서 나온 결과물입니다. 아클레이 연구소는 거미를 선택해 경량화된 독성의 활용, 기동성, 심리적 공포 유발 등의 잠재력을 실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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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거미가 선택된 이유

웹 스피너 프로젝트에서 거미가 실험 대상으로 선택된 것은 몇 가지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1. 사냥 동물로서의 신체적 장점
   거미는 본능적으로 먹잇감을 포획하고 사냥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독을 사용해 먹잇감을 마비시키는 특성이 있다는 점에서 유망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이는 전형적인 군사 병기에서 빠르고 은밀하게 적을 무력화할 수 있는 요건에 부합했습니다.
2. 기동성과 다양한 환경 적응 능력
   거미는 수직 벽면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생물 중 하나이며, 천장이나 좁은 지형 등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공간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독특한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전쟁에서 기습이나 심리적 압박을 강화할 수 있는 전술적 강점으로 평가받았습니다.
3. 감염 및 대형화 가능성
   t-바이러스를 통해 거미의 신체가 거대화되고 진화하면서 물리적 파괴력과 독성 면에서 기존 거미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기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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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발 및 실험 경과

웹 스피너는 t-바이러스 주입 실험을 통해 거미 본연의 특성을 극대화하고, 군사 목적으로 활용되는 **바이오 유기 무기(B.O.W.)**로서의 가능성을 시험하였습니다.

(1) 초기 실험 단계

앰브렐라는 t-바이러스를 실험용 거미 개체에 주입하면서 다음과 같은 변이 효과를 관찰했습니다:

• 거대화: 실험 대상인 일반 거미의 크기가 최대 10배 이상 커졌습니다. 이를 통해 단순한 독성뿐만 아니라, 외형에서도 목표 대상을 공포에 빠뜨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었습니다.
• 독성 강화: 기본적으로 거미가 가진 독이 훨씬 강력해졌으며, 한방의 물기로도 목표를 즉시 마비시키거나 치명상을 입힐 수 있었습니다. 일부 개체는 물기가 필요 없이 독을 분사할 수도 있었으며, 이를 통해 넓은 지역에 피해를 입힐 수 있었습니다.
• 기동성 유지: 대형화에도 불구하고 거미의 기동성과 유연성은 거의 그대로 유지되었기 때문에, 좁은 공간이나 복잡한 지역에서도 효과적으로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2) 실험의 한계

그러나 초기 실험 결과에서 다음과 같은 중요한 한계점이 발견되었습니다:

1. 지능 부족: 거미는 지능적으로 진화하지 못했으며, 본능적인 동물 행동에 의존하는 특성을 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아군과 적군을 구분하지 못하고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등 통제 불가능한 위험요소로 작용했습니다.
2. 물리적 내구성 약점: 크기는 커졌지만, 외골격의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아 화염병, 총격 등 기존 무기로 상대적으로 쉽게 파괴될 수 있었습니다.
3. 자율성 부족: 지능적 판단을 통한 전술적 행동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군사적 활용도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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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실제 활용 시도 및 실패 요인

전술적 분류 및 활용 실패

웹 스피너는 초기에는 주요 전장에 투입되어 적을 제거하는 1차 병기로 고려되었으나, 위에서 언급한 단점들 때문에 활용이 어렵다고 평가받았습니다. 대신, **2차 병기(Secondary Wave)**로 재평가되어 공포감을 조성하거나 적진의 혼란을 유발하는 목적으로 제한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거론되었습니다.

그러나 경제성, 제어 능력의 부재, 약한 내구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이후 실험이 중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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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신체적 특징

t-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인해 웹 스피너는 일반 거미와는 전혀 다른 신체적 특징을 갖게 되었습니다.

(1) 크기 및 무게

웹 스피너는 일반적인 환경에서와는 다른 놀라운 크기적 특징을 갖습니다:

• 신체 크기: 평균 키 3.8피트(약 116cm), 이는 성인 인간의 허리 높이에 해당.
• 체중: 약 90파운드(약 41kg), 무게 중심이 낮아 기동성에 유리. 이러한 대형화는 방어적 요소뿐만 아니라 적에게 심리적 압박을 주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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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동 속도 및 기동성

웹 스피너는 덩치와 무게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민첩성을 유지합니다:

• 최고 속도: 24mph(시속 약 38.6km).
• 벽과 천장을 오를 수 있는 능력: 수직 및 수평 이동에 제약이 없어 좁은 공간에서도 활동 가능. 이 능력은 실내 전투나 복잡한 지형에서 적의 사각지대를 공략하는 데 탁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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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독성 능력

가장 치명적이고 두드러진 특징은 웹 스피너의 독성 물질 생성 및 사용입니다.

- 독 주입 송곳니

웹 스피너의 주된 공격 도구는 강력한 독을 주입할 수 있는 거대한 송곳니입니다.

• 효과: 송곳니에 물린 피해자는 수 분 안에 사망할 정도로 강력한 독성 반응을 겪게 됩니다.

- 독성 분사

웹 스피너는 치명적인 독을 짧은 거리에서 "뱉어"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 공격 거리: 약 수 미터.
• 피해 유형: 독이 피부에 닿거나 흡입될 경우에도 심각한 중독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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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복부 독성 방출

웹 스피너의 복부는 독성 물질을 다량 저장하며, 전투 중 복부가 파열될 경우 독성이 주변으로 방출되어 치명적인 피해를 입힙니다. 이는 접촉이나 사체 처리 시에도 적을 위협할 수 있는 추가적인 위험 요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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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번식 및 군집 형성

웹 스피너는 B.O.W. 중에서도 독특하게 번식 능력을 유지하는 생체 병기입니다. 이는 생태계 내에서의 독립적인 확산과 군집 형성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1) 번식 과정

감염된 수컷과 암컷은 바이러스 감염 상태에서도 유전자 결합을 통해 번식할 수 있습니다.

• 새끼 거미의 수: 한 번에 다수의 후손을 생산함.
• 군집 유지: 웹 스피너는 자연 상태에서 군락을 형성하며 생존 가능성을 높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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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후 방어 메커니즘

웹 스피너 암컷은 새끼 거미를 등에 업고 다니는 특성이 있습니다.

• 죽음 이후의 방어: 만약 성체 웹 스피너가 사망할 시, 등에 달라붙어 있던 새끼 거미들이 적을 공격하며 사후 방어 메커니즘으로 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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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전술적 평가와 한계

웹 스피너는 독성과 기동성 측면에서 매우 강력한 특성을 가지지만, 치명적인 단점들 역시 분명합니다.

(1) 장점

1. 강력한 독성: 독성 공격으로 무장하거나 보호구를 착용한 병사도 제압 가능.
2. 은밀한 접근성: 천장 및 벽 이동 능력을 통해 적의 눈에 띄지 않고 기습 가능.
3. 자연 번식을 통한 확산성: 장기적으로 적의 생태계를 교란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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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단점

1. 제어 능력 부족: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웹 스피너는 아군과 적군을 구분하지 않음.
2. 취약한 내구성: 화염병, 총기류 등 표준적인 전투 장비로 비교적 쉽게 사살 가능.
3. 사체의 위험성: 독을 포함한 사체가 전투 종료 후에도 위협으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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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유출과 자연 상태에서의 영향

1998년 아클레이 연구소 사고 이후 웹 스피너는 주변 환경으로 유출되기 시작했습니다. 일부는 스펜서 저택의 실험실을 근거지로 활동하며, 블랙 타이거(Black Tiger) 같은 변종을 형성하기도 했습니다.

이 작은 개체들은 생태계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인간과 주변 동물에게도 큰 피해를 입히는 사례로 자리 잡았습니다.